[하이닥] 눈밑지방재배치 시 ‘실’ 사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까?

나이를 불문하고 칙칙하고 어두운 눈 밑 때문에 눈 밑 지방 재배치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애교살 아래 부위인 ‘눈 밑’ 부위가 불룩한 것은 안쪽에 있던 눈 밑 지방이 밀려 나오면서 나타난 양상으로 밀려 나온 지방이 눈물 고랑 부위를 더욱 꺼져 보이게 하므로 다크서클이 도드라질 수 있다.

눈 밑 지방 재배치는 불룩하게 나온 눈 밑 지방을 눈물 고랑 부위 쪽으로 이동시켜주어 불룩함과 꺼짐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하나의 ‘다크서클 수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벼운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수술정보를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은 피부절개가 없고 오로지 결막 절개로만 이루어지며 결막을 절개한 부위는 실로 봉합하여 마무리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수술 시 사용되는 실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 과정에서 실을 사용하는 때는 재배치한 지방을 고정할 때와 절개한 부위를 봉합할 때이다.

보통은 ‘녹는 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녹지 않는 실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실 사용에 따른 결과에 차이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 사용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동된 지방을 고정할 때 녹는 실을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튼튼한 고정이 이루어지며, 만약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할 경우 지방의 고정은 제대로 이루어지지만 남아있는 실로 인해 이물감을 느끼게 되거나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거의 잘 사용하지 않는다.

절개한 결막 부위도 녹는 실 혹은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해 봉합하는데 어떤 실을 사용하더라도 봉합은 잘 이루어지는 편이나 녹지 않는 실은 실이 안구를 찔러 불편감을 줄 수 있고 별도의 실밥 제거가 필요하다는 번거로움이 있어 대부분 녹는 실로 진행하는 편이다.

결론적으로 수술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단순히 ‘실’ 사용에 따른 부분이 아니라 ‘수술방법’과 ‘테크닉’에 달려 있다. 따라서 수술을 하기 전에는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단순히 지방의 재배치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눈 밑 구조의 지지력을 강화시켜주거나 재배치한 지방과 지방을 지탱하는 구조물의 튼튼한 고정이 이루어져 효과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지도 확인 후 올바른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출처 : 하이닥

도움말 : 신종인 원장

칼럼 URL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23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