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여름방학 시즌은 성형외과 성수기로 인식될 정도로 문의전화가 많아지는 시기다. 과거에는 젊은 층이 주요 고객이었다면, 요즘에는 연령대가 확대돼 중장년층까지 성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본인의 눈 상태와 얼굴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짧은 시간 내에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다는 욕심으로 눈성형을 시도했다가는 오히려 이미지를 망칠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다시 말해,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 얼굴의 조화를 망칠 수 있으므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원한다면 자신의 얼굴과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수술할 수 있는 곳에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눈성형을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눈성형은 쌍꺼풀 수술이 주를 이루는데, 그 안에는 매몰법과 절개법, 눈매교정술 등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눈 모양을 결정지을 수 있는 앞트임과 뒤트임, 밑트임 등도 눈성형에 속한다. 조앤신성형외과에 따르면,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쌍꺼풀 수술방법이 결정된다.

 

 

“피부의 늘어짐이 별로 없고 피부가 얇은 경우, 간단한 매몰법으로도 예쁜 쌍꺼풀을 얻을 수 있으나 피부의 늘어짐이 있고 조직이 두꺼운 경우에는 절개법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졸려 보이는 듯한 눈을 가졌다면 눈매교정술이, 눈이 커지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앞트임 및 뒤트임 등을 고려하는 게 좋다.

그러나 눈성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굴과의 조화라고 강조했다. 얼굴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호감 가는 이미지로 연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환자가 눈을 크게 해줄 것을 요구해 눈을 크게 해줬는데 이로 인해 눈이 몰려 보일 수도 있고, 혹은 너무 눈이 커서 밖으로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면서 “아직까지 많은 여성들이 연예인 같은 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부위별로 인기가 많은 연예인들의 부위를 모아서 얼굴을 만들면 정말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성형수술을 집도하는 원장님의 감각이 매우 중요하다. “얼굴의 중심부인 눈성형을 제대로 시행한다면 호감 가는 이미지로 변신이 가능하다”며 “눈성형은 눈의 크기에 따라서 수술방향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늘어짐 정도와 모양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전문지식을 가진 의료인과의 충분한 상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의료인이 아닌 상담실장이 환자와 대면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하고 수술을 원장에게 넘기는 기존 영업형태를 지적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 원장은 “날카로운 눈, 처진 눈, 졸린 눈 등 다양한 눈의 모양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풍기고 첫인상을 결정한다”며 “여름방학 기간 동안 충분한 시간을 들여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눈성형을 선택하는 것이 아름답고 조화로운 눈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