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일반적인 코성형수술이후 치료기간은 약 1주일입니다. 코기둥부위 피부절개가 있으면 수술후 5일경에 실밥을 제거하며 코안쪽 실밥은 1주일경에 제거합니다. 코의 모양을 안정시키기 위해 테이핑을 1주일 정도 시행합니다. 절골술을 시행한 경우엔 코에 부목은 대어주며 10일~2주 정도 유지합니다. 약 80~90%의 붓기는 1주일 정도면 가라앉지만 자연스러울 정도로 가라앉으려면 2~3주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이후 1달경부터 코의 수술부위가 흉터조직의 변화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딱딱해지기도 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흉터조직이 완전히 풀어져서 부드러운 느낌을 줄 때까지는 6개월 이상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흉터조직의 형성을 억제하고 빨리 자리잡도록 약물요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A 예쁜 코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자체의 연골과 골격의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코가 낮고 코끝이 둥근 편이기 때문에 코끝을 오똑하게 만들어 놓은 후에 코끝과 콧대의 발란스를 맞추기 위해서 보형물을 콧대에 넣어주는 것입니다. 콧대의 높이가 충분한 경우에는 보형물을 넣어줄 필요가 없습니다. 콧대의 높이가 부족한데도 보형물을 사용하기 싫은 경우에는 자가진피지방이나 근막과 분쇄연골의 조합, 가슴연골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콧대를 높이기 위해 이용하는 보형물은 크게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수술이후 지속성이나 편이성 등을 고려하여 보형물이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A 코성형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보형물은 실리콘과 고어텍스입니다. 실리콘은 코높임수술이 거의 처음 시작되던 시절부터 수십년간 이용이 되어왔습니다. 실리콘은 액체형태, 말랑말랑한 고체형태, 딱딱한 고체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코뿐만 아니라 신체 다른부위에도 다양하게 이용되어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는 재료입니다. 코성형에 있어서 실리콘 보형물의 특징을 설명드리면 실리콘은 치밀한 구조로 보형물 자체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성질이 강합니다. 실리콘을 둘러싸는 캡슐이라는 조직이 생기면서 보형물을 완전히 안정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크기가 줄거나 변화하지 않으며, 재수술시 제거가 쉽고, 염증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아주 세심하게 다듬지 않으면 피부가 얇거나 높이를 많이 높이는 경우에는 보형물의 윤곽이 좀 티가 날 수 있으며, 캡슐이 완전히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이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아주 미세한 구멍들이 있는 스폰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 인공합성물질로 신체내에는 인공혈관재료 등으로 먼저 이용되었습니다. 고어텍스는 좀더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게 휘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뼈의 윤곽에 잘 적응하여 보형물의 티가 덜 난다는 것이 장점이며 조직이 고어텍스의 미세한 구멍들 사이로 자라들어가면서 보형물을 안정시키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자리잡는 편입이다. 단점으로는 미세한 구멍들이 줄어들면서 크기가 약간 감소한다는 점, 구멍속으로 자라들어간 조직 때문에 보형물 제거시 좀 더 어렵다는 점, 염증에 비하여 실리콘보다 비교적 약하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요즈음은 고어텍스가 좀더 고밀도로 가공되면서 위와 같은 단점이 거의 문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A 코성형에 이용되는 자가조직들이 언제나 풍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는 인공재료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코를 높이는 데에 사용되는 보형물인 실리콘과 고어텍스가 있습니다. 이런 보형물들은 콧대를 높이는 데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코끝과 같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어야 하는 부위에는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공진피재료들은 코끝의 볼륨을 만들거나 불규칙하게 층이 지는 부위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이용하기도 합니다. 알로덤, 슈어덤 등 사람의 진피에서 추출한 진피성분이 제품화되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그밖에도 돼지에서 추출한 진피성분인 퍼마골, 소에서 추출한 진피성분인 라이오플란트 등이 있습니다. 인공뼈 또는 인공연골재료들도 이용되는데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메드포어라는 물질입니다. 이것은 폴리에틸렌 합성물질로 어느 정도 강도가 있고 미세한 구멍을 가진 재질이므로 그 안으로 조직이 자라들어가면서 안정화되게 됩니다. 주로 코의 부족한 지지구조를 보강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인공가슴연골 등 인공연골재료들도 있으나 아직은 일반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A 자가연골, 자가진피, 근막, 미세지방이식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자가연골은 귀연골, 비중격연골, 가슴연골 등이 코성형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양자체가 충분한 편이고 크기나 볼륨이 변화가 적어 많이 이용됩니다. 자가진피는 엉덩이 아래나 사타구니 등지에서 채취하여 사용합니다. 절개부에 약간의 흉터 자국이 남고 이식후 크기가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콧대전체를 높이는데에 이용하기도 하며 코끝이나 콧대의 일부분에만 이용하기도 합니다. 근막은 두피 안쪽이나 다리 등에서 채취하여 사용합니다. 얇고 하늘하늘한 조직이기 때문에 높이를 많이 높이는 데에 이용하기보다는 연골이나 보형물을 부드럽게 감싸는 데에 이용합니다. 미세지방이식은 쁘띠성형과 같이 코에 주사를 통해 주입하게 되며 역시 볼륨이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A 귀연골, 비중격연골, 가슴연골 등이 코성형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귀연골은 채취하기가 쉬우며 연골이 쿠션감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워서 코끝성형을 하기에 좋은 재료입니다. 하지만 연골 자체가 입체적인 모양으로 굴곡이 있고 양이 제한되어 있어서 비주지지대이식을 하기엔 약간의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중격연골은 코가운데에서 코를 받치고 있는 지지구조로서 대부분 양이 충분하여 비주지지대이식이나 코끝성형을 하는 재료로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취하기가 번거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가슴연골은 귀연골, 비중격연골이 부족하거나 이전수술로 이미 사용된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몸통에 있는 큰 연골이기 때문에 양은 매우 충분합니다. 하지만 가슴아래쪽에 약간의 절개부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으며 매우 잘 다듬지 않으면 휘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연골들은 코의 상태와 수술목적에 맞게 잘 이용하여야 합니다.